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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일 학회장 신년사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20-01-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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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대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되다

  2020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KT경제경영연구소는 5G와 AI 등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하였습니다. 2020년 5G 예상 가입자 수 1,000만 명 돌파 저력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학회 회원 여러분에게 이미 익숙한 개념인 스마트자동차 기술, 자율주행차,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유경제, 스마트헬스 기술과 시장, 웨어러블, 원격진료, 유전자치료 등 10대 스마트헬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와 서비스 시장과 같이 ICT를 기반으로 한 변화는 한국경제 리스크라기보다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20년에도 한국을 둘러싼 환경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이 많은 기관과 연구소의 판단입니다. 미·중 무역전쟁,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확산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한반도의 불투명한 안보현실 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심지어 202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GPT-2’라는 이름을 가진 리서치용 인공지능(AI)에 2020년 세계경제전망에 대
한 질문을 던졌는데,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면서 세계 경기 침체가 깊어질 것이라고 다수의 전문가가 판단한 것과 달리 AI ‘GPT-2’는 미국 경제가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하고 총선에서도 패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가 개인의 일상과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니 흥미롭기도 하고 기대감에 설레기도 해집니다.

  샤오미 설립자 레이쥐이는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는 말을 자주하고 한국의 경영자들도 인용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갈고 닦으면 태풍이 오는 순간 그 길목에 서 있을 수 있고 거뜬히 날아오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신념은 다릅니다. “돼지가 태풍바람을 타는건 엄청난 기회일지 모르나 돼지가 바람에 나른다고 해서 날개가 자라는 건 아니다. 그 바람이 지나고 나면 수많은 돼지들이 떨어져 죽는다. 외적 경제 요인을 탓하지 말고 내부로 눈을 돌려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고 강조합니다. 그는 90%의 사람들이 거시경제를 탓하지만 무너지는 기업 90%는 외적 경제요인과 관련이 없음을 지적했고, 미·중 무역전쟁에 관해서도 “미국을 상대로 한 사업의 길이 막힌다면 중국 14억 명을 상대하면 된다. 가족도 변화시키기 힘든데 트럼프를 바꿀 순 없다. 우리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과거 위기의 시기에 청와대에서 새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선정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위기를 알면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바로잡으려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지만, 신년화두로 희망보다는 위기를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 ‘화이부동(和而不同)’은 “진심으로 어울려 조화롭지만 의리를 굽혀가면서까지 모든 견해에 같이 되기를 구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서로의 견해를 충분히 인정하고 화합에 중
점을 맞추라는 말인데,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화이부동’ 태도야말로 융합경영인의 자세인 것 같아 새삼 놀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융합경영학회장 박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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